logo
회사소개
제품소개
죽염 이야기
커뮤니티
고객센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죽염 자료실

죽염 자료실

죽염 자료실

게시판 상세
제목 4.장(醬)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너무 흔한 음식? 너무 귀한 음식?
첨부파일
작성일 2018-08-11

장(醬)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 너무 흔한 음식? 너무 귀한 음식?

 

과거엔 신(申)씨 성을 가진 사람은 장을 담글수 없었다.

신씨 성을 가진 사람은 장을 담글 수 없다니 정말 그런 일이 있었을까?

이는 조선조 선조 30년에 정유재란(1597년) 시기에 왕이 국난으로 피난을 갈 때 있었던 유명한 일화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당시 국왕이 피난 갈 곳에 미리 가서 된장을 담글 준비를 하는 사람인 합장사(合醬使)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신 씨 성을 가진 사람이 후보에 올랐다. 그러자 조정 대신들은 신이라는 성이 시어진다는 뜻의 산(酸)과 음이 같아 된장이 시어질 염려가 있다며 신씨 성을 가진 사람이 합장사로 선임되는 것을 반대했다.

정치나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늘 소란스럽던 조정이 이 합장사를 선정하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만장일치로 다른 사람을 합장사로 보내기로 결정이 났다고 한다.

된장 담그는 일이야 잘 담그는 사람이 맡으면 될 것 같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음식으로 여겨졌기에 피난을 가는 중차대한 순간에도 이처럼 중요하게 여겨진 금기사항이 있었다.

한민족은 예로부터 '장 잘 담그는 민족'으로 소문났었다.

290년 중국에서 쓰인<삼국지 위지동이전>을 보면 '고구려인은 장 담그고 술 빚는 솜씨가 훌륭하다'고 적혀 있다.

장이 그만큼 가치가 있는 식품이어서인지,조선시대에는 이처럼 장과 관련된 금기 사항이 많았다.

장이 그저 사람이 손으로 담그는 것이 아니라 정성과 덕으로 담는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장맛이 변하면 집안이 먕할 징조'라고 여겼기에 더욱 그 맛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된장 이외에도 장을 담글 때에는 여러 금기사항들이 있었는데

특히 장을 담그는 당사자는 지켜야 할 것들이 많았다.

장을 담그기 며칠 전부터 외출을 삼가야 했고,말을 아꼈으며 당일에는 목욕재계를 하고 고사를 지냈다.

또 부정을 탈까봐 몸가짐을 조심하며 개를 함부로 꾸짖지 않았다.

이렇게 정성껏 담은 장은 이상이 생길 것을 염려하여 주술적인 노력도 첨가했다. 잡귀의 침범을 막기 위해 장독 안에 숯이나 붉은 고추를 넣었고,

장독에는 새끼줄에 숯과 고추,창호지를 매달아 금줄을 쳤다.

또 장독 둘레에는 버선 모양으로 잘라낸 창호지를 거꾸로 붙여 장독 주변에 벌레들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주술적인 방식은 신앙의 차원을 넘어 철두철미하게 계산된 과학이란 것이 입증되었다.

숯과 고추는 항균,항취 효과가 있으며,벌레들이 빛이 내리쬐는 하얀색을 싫어하여 피한다는 것에서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다.

이처럼 조상 대대로 정성껏 제조하여 먹었던 친숙하고도 귀한 음식이었기에 신라의 신문왕 3년에는 왕비를 맞이할 때 그 폐백품목의 하나로 장과 시가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즉,신라 왕실에서 왕자의 혼례 날짜가 정해지면 왕비와 궁녀들은 정혼 성립의 증거로 신부에게 예물을 보내게 되는데 이때 예물 중에 장(醬)이 포함되었다는 말이다.

간장 역시 <삼국사기>에서 683년 왕비를 맞을때 사용되는 납폐품목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기록을 확인해볼수 있다.

이렇듯 오래 전부터 중시되고 귀히 여겨지던 음식인 장(醬)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임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인 체질에 잘 맞는 건강기능 효과까지 더불어 지녔으니 그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정도다.

<왕의 서재 출판사,박건여 교수 저서 '10년전 내몸으로 되돌리는 장(醬)테라피' 중에서 발췌>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